기관 삼성전기·삼성전자·삼성SDI·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株 저점매수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지난주(10월8~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의 KODEX '사자'가 이어졌다. 기관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그룹주'를 저점 매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SK하이닉스, KODEX 코스닥150선물, KODEX 200, NAVER, 현대건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S-Oil, 아모레G, TIGER 200,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SK하이닉스(960억9600만원)에 이어 KODEX 코스닥150선물(589억8700만원), KODEX 200(496억5200만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155억7400만원) 등 외국인들이 한 주간 사들인 KODEX 시리즈만 1242억1000만원에 달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증시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지난 한 주간 시장이 폭락하자 향후 지수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삼성그룹주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주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종목에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셀트리온, 삼성SDI, KODEX 200선물인버스2, 신라젠, KODEX 인버스, KT&G, 기아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전기(1633억2200만원)을 비롯, 삼성전자(1157억8800만원), 삼성SDI(597억610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224억2000만원) 등 삼성그룹주를 3612억9100만원어치 사들였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KT&G, 셀트리온헬스케어, LG화학, 삼성SDI, POSCO, 삼성전자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200, 현대차, 현대건설, NAVER, KODEX 코스닥150, HDC, KB금융, S-Oil 등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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