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무릉제 '떡볶이 판매 수익금' 홀몸노인 난방비 지원
15일 강원 동해시 북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북평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동해무릉제 기간 운영한 떡볶이 부스 판매 수익금 40만원을 홀몸노인 난방비 지원에 써 달라며 기탁했다.[사진=동해시청] |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북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홀몸노인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북평중학교에 따르면 1학년 3반 학생 16여명이 지역의 홀몸노인 난방비 지원을 위해 북평동주민센터를 찾아 40만원을 기부하고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린 동해 지역 축제인 무릉제에서 ‘동해를 사랑한 떡볶이’ 부스 판매 수익금이다.
부스 운영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주민들과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약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손길도 보내고자 계획했다.
1학년으로 구성된 북평중학교 사회조사탐구 동아리 학생 13명은 축제 현장에서 ‘사회조사탐구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축제 관람소감 작성하기, 핀 버튼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김영주 담당 교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과 부스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의 주인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며 “앞으로도 중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현 학생은 “내가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판 돈으로 기부를 하니까 마음이 뿌듯하고 기뻤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부를 많이 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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