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국토교통부 지침을 어기고 직원들 숙소 용도로 오피스텔 116채를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19일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 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예탁결제원이 135억원을 들여 직원숙소용 오피스텔 116채를 구매했다”며 “월세 40만~60만원에 해당하는 방세를 내지 않고 관리비만 내는 것은 대단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가 처음 승인해준 건 3채에 불과하다”며 “이는 예탁결제원이 국토부 승인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예탁결제원은 다른 지방 이전 공공기관과 달리 업무 특성상 분할 이전 기관으로 결정됐다”며 “전체 직원의 55%만 부산으로 이전하고 나머지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상황에서 지방 이전 직원들을 위한 숙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1월 본사를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한 예탁결제원은 현재 청산결제부와 해외사업부, 증권정보부, 펀드업무부, 감사부, 리스크관리팀, 인적자원개발부, 재무회계부 등 주요 부서와 후선부서가 입주해 관련 임직원들이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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