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간선거 앞두고 투자자 ‘주판알’…트럼프 제동력에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03:29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05: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 추진력을 결정할 중간선거를 보름 앞두고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주판알을 굴리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공화당이 현재와 비슷한 차이로 상원 과반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중간선거 후에도 결과에 관계없이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몬태나주(州) 미줄라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간선거를 바라보는 주요 투자은행(IB)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주요 IB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내달 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석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 과반 의석을 지킬 것으로 예상한다.

월가에서는 이 같은 결과로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 정체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영국계 IB 바클레이스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하면 정부 정책이 정체 될 것”이라면서 “시장을 움직일 만한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휩쓰는 이른바 ‘블루 쓰나미’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이것이 미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시장이 기대하는 감세와 규제 완화가 없다면 탄핵과 수사에 대한 요구가 투자 심리를 훼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의 미셸 제자스와 메러디스 피켓은 최근 보고서에서 분점정부가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에 따르면 이미 투자자들은 중간선거 결과를 예상하고 제약주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제약주는 9%가량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1일 공개하겠다고 밝힌 ‘감세 2.0’은 실현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감세를 확대하면 첫 5년간 5000억달러 이상의 적자가 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주식 전략가는 “가장 적은 재정적 확장도 현시점에서 경제에 대한 추가 부양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미국 주식은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 10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거의 3배가량 올랐다.

켈리 전략가는 “미국은 정치적으로 엄청나게 분열돼 있지만 정치에 대한 생각이 투자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22일 보고서에서 대규모 인프라 계획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틀렸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 미국 수석 주식 전략가는 “양당의 의원들이 인프라 지출에 대한 바람을 표시했다”면서 “그 결과로 많은 투자자들은 내년 인프라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틴 전략가는 “우리 이코노미스트들은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인프라 지출이 법안 논의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규모 지출 패키지는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