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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맥주·배달음식 '소용량' 대세… 용량 대비 비싼 가격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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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신선식품 소비자 70% 소포장 상품 선호
"간소함·편의성 높아…용량 대비 가격 부담은 여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1인 가구인 직장인 정모씨(32)는 요즘 장바구니 무게가 한결 가볍다. 1~2인·맞벌이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식음료 제품이 쏟아져 나와 필요한 만큼만 담긴 소형 사이즈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 매주 사는 생수·맥주부터 아침 대용식·간편식까지 소용량을 구매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음식도 확실히 줄었다.

단점이 있다면 용량 대비 비싼 가격. 정씨는 "소용량 제품들이 많아져 장보기는 편리하지만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다"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격보다는 실용성이나 제품 품질을 고려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18.09.20 leehs@newspim.com

1~2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음료업체의 소용량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의 용량을 줄여 새롭게 내놓거나, 처음부터 1인 기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용량 제품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18년 국내 신선식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70%는 소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의 76%는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소형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용량 상품 구매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부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생수 시장의 소용량 제품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8.0은 기존 500ml에서 용량을 줄인 300ml 제품의 매출(1~9월)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기본 사이즈인 500ml와 2L 제품은 2015년 각 43%, 46% 비중에서 올해 41%, 38%로 낮아졌다. 반면 300ml 제품은 11%에서 18%로 7%p 높아졌고 어린이용 생수인 200ml 제품은 1%를 차지하는 등 틈새용량 제품 비중이 커졌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330ml, 1L 제품을 출시했다. 미니생수 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기존 500ml, 2L에서 총 4종으로 늘린 것이다. 소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1인 가구와 소용량 제품을 필요로 하는 컨벤션 행사 구매처를 공략했다.

맥주도 혼술족·홈술족 등을 겨냥해 미니캔을 내놓고 있다. 오비맥주가 선보인 소용량 한입캔은 250ml로 간소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도 적은 용량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기존 355ml, 500ml 용량에 추가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250ml 용량의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맥주를, 롯데아사히는 아사히 슈퍼드라이 맥주를 기존 소용량 제품인 250ml과 더 작은 135ml 제품까지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배달시장은 1인가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은 이달부터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에 1인분 카테고리를 추가해 소량의 맛집 음식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 이하로 낮췄다. 하지만 배달비는 최소 2000원부터 최대 8000원까지 받고 있다. 가맹점별로 차이가 있지만 주문 액수만큼 배달 비용이 나올 수도 있다. 배달앱을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 박씨(25)는 "1인분 주문인데 최소 주문금액이 너무 높아서 배달 주문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소포장·소용량 제품에 대한 가격 혜택도 다양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소용량 추가한 삼다수 [자료=제주삼다수]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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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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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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