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매출 4000억…작년 연간 매출 넘어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08:40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08:47

3분기 매출 1억3480만달러…전년비 34%↑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 3분기 유럽 누적 매출액이 4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4일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의 올 3분기 매출은 1억3480만달러(약 15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의 유럽 판매를 맡고 있으며,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의 매출을 공개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올 3분기 매출은 24% 늘어난 1억2340만달러(약 1403억원)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베네팔리가 '퍼스트무버'로서 시장에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네팔리는 '엔브렐'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시장 선점 효과가 큰 제약 업계에서는 퍼스트무버의 지위가 중요하다.

플릭사비의 매출은 1140만달러(약 129억원)로 418%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아직 작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플릭사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억8910만달러(약 44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3억7980만달러를 넘는 수치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10만명이 넘는 환자에 처방됐다"며 "최근 '임랄디'의 출시로 주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 임랄디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출시했다. 임랄디의 원조의약품은 전 세계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