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서 언급
"사회통합형 일자리 만드는 것, 지역공동체 발전에 중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당정청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관련 모든 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의, 매듭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보육시설, 고용센터, 체육시설 등 여가시설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22 yooksa@newspim.com |
문 정부는 '문화수도 광주'를 문화 융합형 4차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광주공항 이전 지원과 종전 부지에 스마트시티 조성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기반 조성 및 '광주형 일자리' 성공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빛그린 국가산단과 (자동차) 부품단지 사이에 조달하는 도로가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문제를 포함해 이달 내로 매듭짓도록 하겠다"며 "당정간 협의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통합형 일자리"라며 "그동안 노사 간 사회적 갈등이 많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잘 만들어내면 복지와 일자리가 함께 하는 좋은 커뮤니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며 "이제 3만달러를 바라보는 고임금 시대에 임금으로 해결하기보다 사회 통합형 복지 정책과 함께 임금을 조정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사회통합형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좋은 선례가 되면 군산이나 창원, 거제, 울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서도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광주형 일자리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소요되는 예산은 당에서 책임을 지고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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