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웅제약은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류머티즘학회(ACR)에서 섬유증치료제 등 신약후보 물질 2종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ACR은 유럽 류머티즘학회(EULAR)와 더불어 류머티즘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미국 류머티즘학회 참석자들이 대웅제약의 연구 결과가 담긴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
대웅제약은 섬유증치료제 'DWN12088'의 피부, 폐 조직에 대한 전임상 결과와 이중표적 자가면역치료제 'DWP213388'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DWN12088은 사람의 피부와 장기 조직이 딱딱해지는 질병인 섬유증의 치료제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섬유증 치료제는 없다. DWN12088은 섬유화 유발 인자 생성에 기여하는 PRS 단백질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피부와 장기를 딱딱하게 만드는 것을 억제한다.
회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의 전임상 결과를 이번에 최초로 공개했다.
DWP213388은 현재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들과 비교한 결과 2가지 동물 모델에서 모두 5배 이상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또 뼈 보호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웅제약은 내년에 DWN12088과 DWP213388의 해외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소개된 연구를 통해 신약후보 물질들이 류머티즘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해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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