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한미군사위원회 25일 美워싱턴서 개최
美인도태평양사령관·韓美연합사령관 등도 참석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미 합동참모본부 의장들이 제43차 한미군사위원회(MCM)를 계기로 만나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조속 추진'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합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내 펜타곤에서 개최된 회의에 한국은 박한기 합참 의장과 이정웅 합참 전략기획부장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필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상황 평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조속 추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발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3차 한미 군사위원회(MCM)에 참가한 박한기 합참의장이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함께 환영 의장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
특히 한미 합참의장들은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 강화방안과 미래연합군사령부 추진' 등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추진사항을 확인했다. 또한 전작권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한미 간 합의한 사항들을 승인·서명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회의에 이어 26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한·미·일 3국 합참의장급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지지 확보 및 다국적 연합훈련 실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MCM은 한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다.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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