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이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주)SR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을 주제로 최현선 명지대 교수(現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은 공공기관으로서 수행해야 할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SR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SR이 공공기관으로서 효율성과 성장위주의 운영방식을 넘어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가치 혁신의 정의 △새로운 정부혁신 추진방향 △사회가치와 연계한 SR 혁신방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최현선 교수는 "IMF 외환위기 이후 지난 정부까지 지속된 신자유주의 기조에서 경쟁과 효율에 치중하면서 공공부문에서 조차 사회적 가치의 훼손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처럼 공공기관의 기본방향은 공익"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어 "SR이 젊은 감각으로 철도산업 전반의 서비스를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한 것처럼 사회적 가치 실현분야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SR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가치자문단을 발족하고 중장기 사회가치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사회가치를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최현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SR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S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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