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이 네 달째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0.2%, 11월 0.7%, 12월 0.8% 상승한 데 이어 네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1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0.2% 올랐다.
CPI 상승 폭이 전달 대비 둔화된 데 대해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월은 춘제(春節, 중국 설)가 끼어 있는 달로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만큼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월에는 식품 물가가 0.7%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0.1%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5.0%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완만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PPI는 2022년 10월부터 4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1월의 하락 폭은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축소됐다. 1월의 PPI는 전달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글로벌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PPI 하락 폭 축소에 영향을 줬다. 은 제련 가격은 38.2% 급등했고, 구리 제련 가격도 8.4% 올랐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거시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일부 산업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금속 광물, 금속 제련, 컴퓨터, 통신, 전자 장비 제조업의 PPI 하락 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