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후아치파 동물원이 30일(현지시각) 새로 태어난 아기 백호랑이 세 마리를 공개했다.
뱅갈무늬가 돋보이는 백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기 때문에 새로 태어난 새끼들이 주는 의미가 크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백호랑이인 어미 클라리타는 동물원에서 수컷 1마리와 암컷 2마리를 낳고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있다.
새끼 백호랑이들은 이제 태어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고, 몸무게 8kg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새끼들은 하루에 붉은 고기와 닭고기를 5kg 정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호랑이는 주황색 뱅갈호랑이를 유전자 조작해 만들어낸 종이다. 한때 방글라데시와 인도, 네팔 지역에 호랑이 수천마리가 서식했으나, 현재는 개체수가 2500마리로 줄었다. 무분별한 사냥과 벌목이 주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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