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 스바루와 도요타 자동차가 엔진 결함을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4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된 SUV 포레스터(Forester)와 컴팩트 모델 임프레자(Impreza), 스포츠카 BRZ를 비롯해 스바루가 해당 기간 생산해 미국서 사이언(Scion) FR-S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도요타 86 스포츠카가 리콜 대상이다.
지난주 스바루는 올 4월부터 9월까지 해당되는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종전 제시했던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490억엔이 줄어든 610억엔을 점쳤는데, 리콜 관련 비용을 감안한 결과다.
도요타는 리콜 대상 중 자사 차량이 8만대 정도이며, 미국에서는 2012년 3월부터 2013년 7월 사이에 생산된 2만5000대의 사이언 FR-S 모델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월부터 차주들에게 메일을 보내 결함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바루는 리콜 대상 중 10만1000대는 일본에서 판매된 차량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에서는 정확히 몇 대의 차량이 리콜되는지 밝히지 않았다.
도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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