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투자의 새로운 운동장, 신기술기업들의 새 요람 과학혁신판 개설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4:27

시진핑, 과학기술 기업 전문 커촹반 개설 계획 밝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이 커촹반(科創板, 과학혁신판)이란 새로운 증권거래 시장을 개설해 과학 혁신 기업 및 유니콘 기업 지원에 나선다. 주식발행시장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연설에서 “상하이거래소에 신생 기술 기업을 위한 커촹반을 개설하고 주식발행등록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생 과학기술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기술기업 육성을 더욱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중국수입박람회(CIIE)에서 개막연설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증감회 역시 “커촹반 설립은 과학기술강국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자본시장의 과학 혁신기업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를 글로벌 금융 허브로 발전시키는 한편, 중국 자본시장의 양적 성장 및 투자자 보호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5일 중국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르며 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비 0.41%나 하락한 데 비해 강세를 보인 것이다. 홍콩 증시 역시 중국 IT 기업들의 본토 복귀 우려에 하락했다.

기존 중국 증시는 ▲상하이·선전의 메인보드 ▲첨단기술 IT기업 위주의 창업판(創業板, 차스닥) ▲장외거래시장 신삼판(新三板)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커촹반이 새로 출범하게 되면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커촹반에서 적용 될 주식발행(IPO)등록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2015년 전인대 보고를 통해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을 예고했으나, 시장 불안정 등을 이유로 도입이 미뤄지던 상황이다.

증감회 관계자는 “주식발행등록제를 시행하더라도 심사단계부터 등록 발행 거래까지 엄격하게 관리해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전신(朱振鑫) 루스(如是)금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커촹반 개설이 직접투자 활성화 및 실물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커촹반은 창업판보다 상장 문턱이 낮고, 거래가 편리해 수많은 유니콘 기업들을 끌어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알리바바 징둥 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유망 IT기업 투자를 어려워하던 투자자들이 다양한 중국 IT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광파(廣發)증권은 “현재 1만1000개 기업이 등록돼 있는 신삼판의 유망 기업들도 커촹반으로 옮겨와 상장할 수 있다”며 “발행시장 확대는 중국 사모펀드와 투자은행(IB) 업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커촹반 이미지 [캡쳐=바이두]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