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성·통일 관련 토론 8일부터 3주간 개최
탈북학자·탈북학생 동아리·국내 북한학자 모여 다양한 주제 논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북한·여성·통일’을 주제로 한 철학콘서트가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는 8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2018 가을 철학콘서트 “우리는 북한·여성·통일을 생각한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철학콘서트는 이화철학연구소에서 2017년부터 진행하는 행사로, 철학적 주제에 대하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이 철학적 사유와 비판, 반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철학콘서트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려 통일 미래에 대비하고자 북한의 삶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또 탈북인 70~80%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문제와 북한 주제를 함께 다룬다.
이번 행사는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8일 열리는 제1강 ‘우리는 북한·철학을 생각한다’ 시간에는 김일성 대학을 졸업하고 청진의대에서 주체 철학을 강의한 현인애 교수가 북한의 삶과 대학 교육, 주체 철학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제2강 ‘우리는 북한·여성을 생각한다’ 강연은 현 교수와 이화여대 탈북 재학생 동아리인 ‘어깨동무’ 학생이 함께 진행한다. 탈북 여성의 삶에 대한 증언과 북한에서 여성의 삶과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제3강 ‘우리는 통일·미래를 생각한다’는 22일 현 교수와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가 함께 꾸린다. 여성의 시각에서 한반도 변화와 통일문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대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등록 절차는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