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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프트뱅크도 통신료 인하…알뜰폰 '와이모바일' 10~20% 인하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6:02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6:0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소프트뱅크 그룹이 휴대전화 알뜰폰 브랜드 '와이 모바일'(Y!mobile)의 통신요금을 내년도 상반기부터 10~20% 할인한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 겸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와이모바일과 달리 소프트뱅크 브랜드의 경우는 통신요금 인하가 아직 미정인 상태다. 

5일 9월 중간결산 실적을 발표하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와이모바일은 내년도 시작하는 요금제에서 통신료를 10~20% 낮출 방침이다. 대신 단말기 가격 할인은 하지 않는다. 와이모바일은 이미 매달 통신료를 2000엔 가량 낮춘 요금제가 있기에 요금은 한층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다만 단말기 실질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단말기를 빈번하게 교체하는 경우엔 매달 부담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 통신요금과 관련해선 인하 방안이 나오진 않았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요금의 인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측은 큰 손해를 볼 정도의 요금 인하는 부정한 상태다. 

소프트뱅크 측은 대신 국내통신사업 업무의 로봇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년 내 관련 업무 인력을 40% 가량 줄여 신규사업에 배치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이루겠다고 손 회장은 밝혔다. 

일본의 휴대전화 요금은 지난 8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40% 정도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이슈가 됐다. 내년 10월로 예정된 라쿠텐(楽天)의 시장 진출도 통신료 인하를 부추기고 있다. 라쿠텐은 자사 통신료 수준을 현 대형 3사의 절반 수준으로 할 방침이다. 

기존 대형사들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ドコモ)는 내년부터 통신요금의 20~40%, 총액으론 4000억엔 규모의 인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사 KDDI(au)는 당분간 큰 폭의 요금 인하에 신중하겠다는 자세지만, 이미 지난 여름에 한 차례 요금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손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의 공동사업은 당분간 지속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소프트뱅크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함께 10조엔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해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의혹을 받으며 전세계적인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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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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