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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승패는 땅뺏기'…민주당이 승산있는 공화당 지역은?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1:10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11: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1.6 미국 중간선거 개표의 밤이 시작됐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240석, 민주당이 195석인 상황에서 민주당은 23석 이상을 가져와야 과반 218석을 차지하게 된다. 상원 100석 중 51석이 공화당, 민주당이 47석, 2석이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인 상황에서 민주당은 2석 이상을 더 가져와야 한다. 승패는 그야말로, 서로의 땅뺏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저녁 6시(한국시간 7일 오전 8시)부터 일부 지역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이 노릴 만한 공화당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CNN 등 외신은 파란색(민주당 대표색)으로 새롭게 칠해질 만한 지역들을 예측했다.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6일 저녁 9시) 기준 미국 중간선거 연방하원의원 개표 현황 [자료=CNN]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6일 저녁 9시) 기준 미국 중간선거 상원 개표 현황 [자료=CNN]

◆ 은퇴하는 빈 자리 노린다

민주당이 은퇴하는 공화당 하원의원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만한 지역은 버지니아주 제5선거구와 플로리다주 제15선거구다. 두 곳은 전통적으로 빨간색 지역이긴 하지만 새로운 후보와 경쟁한다는 점에서 승산이 아예 없지는 않다. 저녁 8시 16분(오전 10시 16분) 기준, 버지니아주 제5선거구에서는 약 71% 정도 개표된 상황에서 공화당 후보 덴버 리글만의 득표율은 55.6%로, 경쟁자 민주당 후보 레슬리 콕번(44.4%) 앞지르고 있다. 플로리다주 제15선거구 로스 스파노 공화당 후보도 87% 정도 개표된 상황에서 53%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 젊은층 표심 잡겠다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시장 앤드루 길럼은 주 최초 흑인 주지사 자리에 도전한다. 공화당 후보 론 드산티스의 주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 그는 젊은층과 소수 집단의 지지를 받고 있어 한 자리 뺏어올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현재까지 93% 정도 개표된 상황에서 드산티스 공화당 후보가 49.9%로 살짝 앞서고 있다.

이밖에 뉴욕주 하원의원 제14선거구에서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가 젊은층 표쓸기에 나섰다. 28세의 라틴계 정치 신예인 그가 당선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연소 하원의원이 된다.

◆ '골수부터 보수' 텍사스주 공략

역사상 텍사스주는 '피같이 빨간(blood-red)' 골수부터 공화당 지역으로 통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反) 이민, '오바마케어(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도입한 전국민건강보험정책) 정책을 펼치면서 정치색깔은 옅은 '연어(salmon)'색으로 바꼈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텍사스 주의 여론조사 결과 텍사스 대다수(54%)가 연방 정부의 헬스케어를 지지했고 총기규제, 이민, 낙태와 같은 사안에서도 중립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에 있어 텍사스 지역 쟁취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공화당 요새를 뺏어올 중요한 지역으로 통한다.텍사스 남부 제27, 28, 34 등 선거구들이 현재 민주당에 우세하다. 상원의 경우에도 민주당 후보가 50.8% 득표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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