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심판대가 될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쥘 경우 트럼프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6일(현지시간) 탄핵 여부는 뮬러 특검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날 PBS 뉴스아워에 출연한 펠로시 원내대표는 앵커 주디 우드러프가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은 것이냐는 질문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 뮬러 특검 수사에 달렸다"고 답하면서도, 탄핵 절차는 미국을 통합하는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펠로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결정적인 증거가 존재하고, 공화당에서 원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펠로시는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도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많은 일을 이루어 냈다고 설명하면서, 탄핵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민주당이 탄핵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하원 장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펠로시 의원은 민주당 후보들의 자질과 민주당이 보내는 메시지의 힘을 고려할 때 오늘 밤 하원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