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8일 오전 원내대표 회동에서 후속조치 합의
탄력근무제, 경사노위에 오는 20일까지 합의안 요청하기로
아동수당, 당정협의 통해 구체적 예산·내용 도출키로
김성태 "오늘부터 정책위의장, 수석 여야정협의체 실무협의 진행"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8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탄력근무제‧아동수당 등의 후속조치를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앞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사안들의 후속조치를 확정했다.
홍영표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력근로제 법안 처리 부분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시한을 주고 합의를 도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야 3당 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오는 20일까지 합의를 촉구할 전망이다. 김성태 대표는 “경사노위에 오는 20일까지 시한을 주고 그 이후 여야 3당 대표가 탄력근로제 법안의 연내 포괄처리를 위해 구체적 실천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18.11.08 yooksa@newspim.com |
김 대표는 이어 “오늘 오후부터 정책위의장, 수석 여야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가능하면 경사노위 합의를 통해 안을 만들고 국회가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만일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회가 처리해야 한다는 게 오늘 회동의 합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경사노위 합의를 우선 목표로 함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 탄력근로제 확대적용 기간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홍 대표는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는 한계에 대해서는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소위원회가 있다”며 “민노총이 참여를 거부하면 그런 단위에서라도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동수당의 경우 여야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대표는 “저출산 아동대책은 홍영표 대표가 당정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구체적인 예산과 내용을 정부적 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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