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훔친 실탄 모두 회수…추가 위험성 없는 점 등 고려"
[서울=뉴스핌] 윤혜원 수습기자 = 서울 명동의 사격장에서 실탄을 훔쳤다 경찰에 붙잡힌 일본인 관광객이 석방됐다.
남대문경찰서는 “명동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실탄 2발을 훔친 혐의(절도)로 긴급체포된 일본인 A씨를 석방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경찰은 “A씨가 훔친 실탄이 모두 회수돼 추가 위험성이 없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쯤 명동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안전 요원이 실탄을 교체하는 사이 사로에 놓인 실탄 10발 중 2발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총알을 좋아했는데 사격 도중 바로 옆 사로에 놓여있던 실탄을 보고 충동적으로 훔쳤다”며 “집에 장식해놓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실탄 절도사건이 벌어진 이 사격장은 지난 9월 30대 영화 촬영스태프가 총기를 이용,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이기도 하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