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협력이익공유제' 실효성 논란... "중기 쪽에도 현실성 떨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 '협력이익공유제' 발표
"대·중소 양극화 줄이고 시너지 창출" vs "빛 좋은 개살구"
"갑을관계 고착화된 중소기업 환경, 기존 성과공유제 강화가 낫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대기업이 판매하는 제품 하나에 부품이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소규모 하도급업체들이 기여한 이익이 일일이 계산이 될까요?"

정부가 대·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이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이익공유제를 내놨지만 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수의 중소기업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협력이익공유제'는 쉽게 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노력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전에 약정한 대로 나누는 것이다.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제도를 도입하면, 정부는 그에 맞는 혜택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새로운 이익공유모델을 통해 대·중소 간 양극화를 줄이는 것은 물론, △납품단가 부당감액 △원가정보 공개 등 대기업의 부당한 관행에 대한 해결의지도 드러냈다. 이러한 관행들은 수탁기업의 생산원가 절감 비용을 나누는 기존 성과공유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것이었다.

하지만 제도가 취지대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무엇보다도 대기업이 창출한 이익에 중소기업이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한 기준을 책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는 8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시행이 어려운 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기업과 직접 협력이 가능한 소수의 중소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정 제품을 같이 연구·개발·생산하는 방식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국내 대·중소기업 중 그런 협력관계는 많지 않다"며 "많은 소기업이 촘촘한 하도급 관계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 구조 상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업과 직접 협력하는 중소기업의 수는 전체의 20.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대다수 중소기업은 1차 협력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구조다. 한 완성품에 들어가는 많은 부품에 대한 이익분을 일일이 산정하는 것은 또 하나의 부당한 갑을관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훈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정부의 '협력이익공유제' 도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김 교수는 여전히 철저한 갑을관계가 유지되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에는 오히려 기존의 성과공유제를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성과공유제에서는 수탁기업이 원가를 절감해놓으면 다음 해에 그만큼 단가를 후려치는 위탁기업의 갑질이 있기 때문"이라며 "차라리 이런 부분을 정부에서 관리해주는 것이 2차, 3차 협력사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 여러번의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관행에 대한 시정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협력이익공유제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