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인사, 특징은 안정 속 개혁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6:03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7:52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수현 靑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손발 맞춰 정부 국정기조 이해도 높아
靑, 포용국가 강조하며 이견 차단…과감한 개혁은 어려워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출범 1년 6개월여 만에 경제팀을 교체했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인선의 핵심은 안정감 속의 개혁이었다.

청와대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수현 사회수석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임명 배경부터 포용국가를 강조하며 기존 경제정책의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사진=청와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인사를 발표하면서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예산재정분야 전문가이자 기획통으로 정평이 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경제 전반에 속도감 있는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현 상황에서 경제 사령탑을 맡을 최대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적극 대응하고 저성장,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공정경제 등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지속 추진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청와대]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뛰어난 정책기획 조정 능력과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산적해 있는 민생과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정책 전문가"라며 "3대 정책기조 성과를 통한 포용적 경제 실현, 경제적 격차 해소, 저출산 고령화 사회 해소 등 종합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잘 사는 포용국가 비전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적임자"라고 했다.

윤 수석은 경제 총괄은 홍 부총리 후보자, 포용국가 정책의 큰 그림 수립은 김 정책실장으로 교통 정리도 했다.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사진=청와대]

경제 투톱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무조정실장과 청와대 사회수석도 임명했다. 윤 수석은 신임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에 대해 "2년 3개월 동안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사회경제적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했다"며 "행정부는 물론 국회, 민간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다양한 국가적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 국정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김연명 사회수석에 대해서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손꼽히는 권위자"라며 "현 정부의 사회복지 국정과제 수립에 기여했고, 포용국가 비전에 이런적 토대를 제공한 전문가로 우리 사회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 사회로 가는 사회정책 수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사진=청와대]

2기 경제팀은 문재인 정부와 오래 손발을 맞춘 인사들로 현 정부의 국정 기조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임명 배경부터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포용국가를 추진할 뜻을 분명히 해 2기 경제팀 내에서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을 차단했다.

안정감 있게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을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지만 청와대 내 경제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향후 경제 정책의 주도권을 경제부총리가 끌고 가게 돼 소득주도성장의 과감한 개혁은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