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 큰손 주식시장 '유턴' 떨어질 때 비중 늘려라

기사입력 : 2018년11월10일 04:11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07:21

뉴욕증시뿐 아니라 신흥국 주식도 매력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달 급락했던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이 ‘유턴’하는 모습이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신흥국까지 주식 비중을 늘리고 나선 것. 크고 작은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주요국 증시 급락으로 인해 증발한 시가총액은 4조5000억달러.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가의 자산운용사들이 주식 비중을 늘리기 시작한 한편 애널리스트 사이에 비중 확대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UBS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미국과 신흥국의 주식 비중을 확대, 연말을 앞두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강한 종목을 중심으로 ‘사자’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운용 부문인 QMA 등 큰손들이 일제히 주식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내년 기업 수익성이 건재할 것이라는 기대와 지난달 폭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자금을 유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데 따라 추가 세금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업 실적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이다.

UBS는 투자 보고서에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 없지 않지만 지난달 매도가 과격했다”며 “내년 기업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치로 판단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향후 12개월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16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17배에서 하락한 수치다.

이와 별도로 UBS가 집계한 미국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4.6%로, 장기 평균치인 3.2%를 상당폭 웃도는 상황이다.

상황은 신흥국도 마찬가지. 이머징마켓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11배로, 30년 평균치인 13배를 상당폭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밸류에이션이 최근 12배까지 하락, 장기 평균치인 16배와 커다란 거리를 보이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중간선거 이후 정책 불확실성까지 잠재된 악재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의지와 정책 실수에 대한 불안감 역시 주가 방향을 틀어 놓을 수 있는 리스크에 해당한다.

이달 들어 주식 매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는 월가 IB들이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