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NS 통해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 직설 비판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에 있어 근본주의자에 가까워"
"국민들이 집 가지게 되면 진보 입장에선 정치적 자살행위"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에 있어 훨씬 근본주의자에 가깝다"며 "문재인 정부의 이번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수현 정책 실장 체제는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반시장적 정책으로 중소기업 자영업 몰락과 실업 대란, 국제 경쟁력 추락이 심각하니 그걸 중단하고 경제에 숨통을 터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의원의 페이스북. [이미지=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
이 의원은 이어 "김수현 정책실장의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저서를 보면 자기 집이 있는 사람은 보수적인 투표 성향을 보일 수 밖에 없기에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가지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른바 진보진영 입장에서는 정치적 자살행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중산층 몰락을 야기하는 소득주도성장은 운동권 좌파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인듯 해 소름 끼친다"고 밝혔다.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임명과 관련, 이 의원은 " 홍남기 부총리는 더 이상 김동연 전 부총리처럼 소득주도성장론에 트집을 잡지 않을테니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과 52시간 강제, 공공부문 비대화, 부동산 수요억제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당설과 관련해서는 "지금 한국당에 내가 입당하는 것이 우파의 혁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 입당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또 "한국의 우파는 자유민주주의 우파로 거듭 나 문재인 정부, 전체주의 운동권 세력의 폭주에 맞서 싸워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ankook6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