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단수 이후 시장 진입로 집회 탓 줄어든 경매물량 60t 점차 회복
[서울=뉴스핌] 김현우 수습기자 = 구 시장 상인들 집회로 차질을 빚던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경매물량이 정상화 되고 있다
수협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12일 밤 경매물량은 241t, 13일 밤 경매물량은 235t 기록해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옛 노량진수산시장에 남아있는 상인들이 전기와 수도가 끊긴 구 시장에서 양초를 키고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2018.11.06 [사진=김현우 수습기자] |
노량진수산시장 경매물량은 옛 시장 단전·단수가 시작된 지난 6일 밤 경매부터 평소보다 40톤가량 감소했고 8일 새벽 경매에는 194톤만 거래됐다. 옛 시장 상인들이 단전·단수를 멈추라는 집회를 경매장 하역차량 진입로에서 진행한 탓이다.
옛 시장 상인들은 지난 5일부터 신 시장 동문 차량 진입로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8일 밤부터 집회 인원이 줄자 경매물량은 서서히 회복했다.
앞서 수협은 지난 9일 오후 5시까지 옛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신시장 입주신청을 받았다. 수협에 따르면 258개 점포 가운데 127개 점포가 입주를 희망했고 13일 기준 81개 점포 이전이 완료됐다.
수협은 17일까지 이주 절차를 마무리하고 옛 시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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