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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고용 단기간 개선 어려워…임기 후 소시민으로 돌아갈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4:14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4:14

김동연 부총리, 국회 기재위 참석
"혁신성장 모멘텀 만들어…예산안 처리 책임지고 마무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 부진을 단기간 내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업 구조조정 등 구조적 문제와 경기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용 부진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14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고용이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고용문제 등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오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업률은 3.5%로 10월만 놓고 보면 2005년(3.6%) 이후 최고치다.

김동연 부총리는 10월 고용 상황과 관련해 "건설업이 나아졌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했고 서비스업도 고용 증가세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조세정책) 국정감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8.10.19 kilroy023@newspim.com

그는 또 지난해 6월 취임 후 1년 5개월가량 '경제컨트롤타워'를 맡은 소회도 밝혔다. 특히 임기 동안 혁신성장 모멘텀을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부총리는 "임기를 마치면 소시민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기를 마칠 때까지 내년도 예산안 법정 기일 내 국회 통과와 그밖에 관련된 법안 처리, 고용 문제 등에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성장은 지난 1년 반여 동안 우리 국정운영에, 경제정책에 아젠다화를 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생태계 조성과 구조개혁 모멘텀도 일부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기 마칠 때까지 혁신성장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2기 경제팀이 들어와서 바로 일하도록 기반을 닦겠다"며 "성가신 일이 있다면 미리 다 처리했으면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홍남기 전 국무조정실장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홍남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김동연 부총리는 자연스럽게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된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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