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지표 중심 GA 될 것"…자체 DB 활용 TM 영업 나설 듯
[서울=뉴스핌] 박미리 김승동 기자 = 1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금융플랫폼 토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을 설립해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토스는 자체 구축해온 DB(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TM(텔레마케팅) 등의 방식으로 보험 영업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진=토스] |
14일 금융·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플랫폼 토스는 최근 GA 설립 등록을 끝내고 설계사를 모집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보험서비스 제공에 있어 고객 경험의 마지막 순간인 고객 상담을 혁신해 새로운 경험의 보험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GA가 보험플랫폼을 설립한 사례는 있지만, 금융플랫폼이 GA를 설립한 것은 토스가 처음이다.
토스의 가장 큰 장점은 마케팅 동의를 받은 고객 DB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거다. 토스 이용자 대부분은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게 되며, 토스는 이렇게 확보된 고객에 직접 접촉할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들은 잠재고객이 줄어 영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토스 등 금융플랫폼이 보험업에 뛰어들면 신규 가망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