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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장둔화 우려에 증시 급락...유가는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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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과 독일 경제가 역성장했다는 소식에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증폭되며 14일 세계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다만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급반등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어, 독일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가 1.2% 급락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3% 내렸다.

이탈리아 재정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는 경제성장률과 재정적자 목표치를 수정하지 않은 채 예산안 초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다시 제출했다. 이날 이탈리아 은행주들은 1.7% 하락했다.

이탈리아 우려는 국채시장으로 확산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기술주가 소폭 오르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가 내리며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도 에너지주가 1.8% 내리며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 14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외환시장에서는 영국과 EU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안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파운드가 유로 대비 7개월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테레사 메이 총리가 EU와의 합의라는 비교적 쉬운 장애물을 넘은 것이며, 이제 각종 이해관계와 당파로 얽힌 정치권에서의 합의라는 더욱 험난한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특별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이 초안은 내년 3월 29일 브렉시트가 공식 발효되기 전까지 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이처럼 여전한 탓에 파운드/달러 1일 내재변동성은 23%로 2017년 6월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파운드의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탈리아 재정우려에 유로는 미달러 대비 1.13달러를 밑돌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여타 주요 산유국들이 내달 회의에서 감산 논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각각 1.8% 및 1% 반등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3명의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OPEC과 감산 파트너들이 일일 최대 140만배럴(bpd) 감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측에서 언급한 감산 규모보다 훨씬 큰 것이다.

지난 10월 중순 이후 과잉공급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7.5% 내리며, 2014년 유가 붕괴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전날까지 국제유가는 1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WTI는 7% 이상 급락했다.

전날 OPEC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경쟁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가를 이유로 내년 글로벌 석유시장이 과잉공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감산을 위한 밑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 소매판매가 악화됐다는 소식에 구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4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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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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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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