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분식회계 결론에 증시 변동성 확대 예상
"달러/원 환율 지지력 나타낼 듯"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5일 달러/원 환율은 증시 변동성에 주목하며 113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원 3개월 추이<자료=네이버·KEB하나은행>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4.30원)보다 2.3원 내린 1132.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10시 22분 현재 1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존 정치 이슈 완화와 차익 실현으로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현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32.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8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34.30원) 보다 1.4원 내린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삼성바이로직스 고의적 분식회계 결론에 증시 변동성 확대 예상되며 환율 지지력 나타낼 것"이라며 "외국인 반응 주목하며 1130원 부근 등락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와 역외 위안화 약세 흐름을 반영해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 증시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 보이는 등 위험회피성향 여전해 달러/원 환율 하락 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