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킬러문항’으로 불리던 30번 문항이 가형, 나형 모두 평이하게 출제돼 만점자가 늘 전망이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날 수능 2교시 수학영역 난이도에 대해 “가형, 나형 모두 2018학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능 수학영역에서 변별력을 가리던 30번 문항은 가,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쉽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학원은 “만점자가 0.1%에 불과했던 작년 수능에 비해 올해 만점자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학부모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18.11.15 kilroy023@newspim.com |
수학 가형의 경우 21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은 “평면벡터의 기하적인 접근법으로 해결하는 29번 문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익숙한 유형으로 출제됐다”며 “29번이 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학 나형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학원은 “합답형 20번 문항의 ㉢보기와 신유형인 21번 함수 추론 문항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이며 29번은 문제 접근 자체는 쉬웠으나 여러 경우를 나눠 판단하는 부분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30번 문제는 그래프 개형 추론과 접선의 방정식 문제로 지난 두 번의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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