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어 어렵고 수학은 작년과 비슷"
"킬러문항 많아 상위권-중하위권 성적 차이 많이 날 것"
1등급 예상 국어 86점·수학 가형 92점·수리 나형 88점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대성학원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학원 측은 수험생이 가장 애를 먹은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을 86점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5일 2019학년도 수능일인 오늘 서울 여의도고등학교 앞에서 한 어머니가 수험생을 안아주며 격려해주고있다. 2018.11.15 pangbin@newspim.com |
15일 입시업체인 대성학원은 이날 치러진 수능 난이도에 대해 “국어는 다소 어렵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비슷하게, 영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지난해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94점, 수학 가형과 나형은 92점, 절대평가였던 영어는 1등급 인원이 10%로 5만2983명이었다”며 “따라서 이번 수능은 상당히 변별력 있는 시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과목마다 상당히 어려운 문항(킬러문항)이 출제돼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성적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며 “변별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원 측은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료=대성학원] |
대성학원은 1등급 커트라인(오후 8시 기준)을 △국어 86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으로 예상했다.
이런 예상대로라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1등급 커트라인이 작년보다 무려 8점이 떨어지는 셈이다. ‘불수능’으로 악명 높았던 지난해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94점으로 추정됐다. 수능 성적통지에는 표준점수만 표기되므로 원점수 기준 등급 커트라인은 추정만 가능하다.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였던 때는 2005학년도 현행 수능 도입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 2004학년도 이전 수능은 당시 언어영역의 만점이 120점이었다.
종로학원 역시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1교시의 악몽으로 수험생들은 최고조의 불안한 상태에서 수능을 봤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