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만기 2~3년 수준에서 검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포장재 제조업체인 동원시스템즈가 내달 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출처=동원시스템즈] |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내달 500억원 규모로 6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채권 만기는 2~3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1995년 동원그룹에 편입된 이후 정밀(포장재 등), 건설, 통신 등의 사업을 영위해왔다. 2013년 건설 및 통신사업부문을 분할한 이후 대한은박지(알미늄박), 한진피앤씨(인쇄 및 수지) 합병 및 테크팩솔루션(유리병, 캔 등) 인수를 통해 포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80.4%)이다.
분할 전까지 연간 4000억원 수준이었던 연결 매출액은 인수합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여 2015~2017년에는 연간 1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한편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동원시스템즈 무보증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전지훈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국내 유리병 시장 1위이자 CAN 및 PET 분야에서도 우수한 지위를 확보한 테크팩솔루션의 인수는 외형 뿐만 아니라 제품 및 고객기반의 다양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