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닷컴(Amazon.com)이 월트디즈니가 보유한 22개 지역 스포츠 방송국 인수를 추진한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아마존이 노리는 인수 대상에는 뉴욕 기반의 예스 네트워크(YES Network)가 포함된다. 소식통은 익명의 연기금과 양키스도 예스 네트워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 외에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KKR&CO, 블랙스톤그룹,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 테그나(TEGNA)도 22개 방송국 인수를 추진한다.
뉴욕 양키스와 예스 네트워크 지분을 보유한 21세기폭스는 22개 지역 스포츠 방송국 인수전에서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이들 22개 방송국은 메이저리그 야구(MLB)와 전미농구협회(NBA), 전미하키리그(NHL) 등 44개 프로팀의 경기를 중계한다.
소식통은 폭스가 당장 인수전 참여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지만 2라운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폭스는 ESPN을 보유한 디즈니에 복수의 텔레비전과 영화 관련 자산은 매각했다. 법무부는 디즈니가 인수를 마치기 위해 디즈니에 폭스의 지역 스포츠 방송국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폭스는 2012년과 2014년 예스 네트워크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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