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한 민간조사 업체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원만한 부부사이의 비결은 “따로 자고, 함께 운동”하는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도코모헬스케어는 ‘좋은 부부의 날(いい夫婦の日·11월 22일)’을 앞두고 지난 8~10월 876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했다.
앙케이트 결과에 따르면 같은 침대에서 자는 부부는 전체의 35.9%였으며, 그 중 세 명 중 한 명 꼴인 29.1%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수면 시간 중 숙면을 취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같은 침대를 쓰는 경우에는 33.2%에 그쳤지만, 결혼 초기부터 다른 침대에서 자는 경우는 34.9%, 이후 따로 자게 된 경우는 36.1%로 높아졌다.
각각 다른 침대에서 자는 이유로는 “생활 리듬이 다르다”가 24.8%로 가장 많았으며, “아이 때문에”(21.1%), “코고는 소리가 시끄러워서”(10.6%) 순이었다.
한편, 부부가 함께 운동하는 비율은 23.2%였으며, 이유로는 “같이 하면 재밌어서”(28.7%), “대화와 소통을 위해”(22.6%), “서로 격려가 되니까”(19.4%) 등이었다.
‘함께 운동하면서 부부사이가 좋아졌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61.5%를 차지했고, “아니다”는 0.5%에 불과했다.
일본 도쿄의 한 공원에서 나무 아령을 양손에 쥐고 열심히 운동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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