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변호사 "이번 고발건은 이재명 지사와 법적 관련 없다"
경찰 "사실무근, 심각한 명예훼손 강력히 법적대응"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백종덕 변호사가 전날 예고한대로 23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에 경기남부경찰청 현직간부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23일 백종덕 변호사가 경기남부경찰청 간부를 뇌물수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하기 앞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순정우 기자] |
백 변호사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목요일 속칭 함바비리 사건의 주인공 유 모 씨로부터 허경렬 치안정감과 위현철 경무관을 뇌물수수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며 "(유 모씨로 부터)고발대리인이 돼 달라는 취지의 편지를 받고 진정서 검토 결과 신빙성 있다고 판단, 고발대리인 될 것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 변호사가 경기경찰 간부를 고발한 내용을 살펴보면, 유 모씨의 진정서를 토대로 2006~2010년 사이 해당 간부들이 1억4000원과 1억2000만원을 각각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백 변호사는 "검찰은 공정한 수사 통해 피고발인들의 부패행위를 명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한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변호사는 이번 고발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법적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 "(본인은)법률대리인을 한 적은 없다"라며 "법률대리인은 다른 변호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백 변호사의 고발장 접수 직후, 경기남부경찰청은 "고발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므로 강력히 법적대응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