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해선 복선전철사업 구간 가운데 충남 홍성군과 경기 화성시 송산동을 연결하는 최장 터널이 관통됐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18개 터널 중 가장 긴 4.748km 길이 해암3터널을 관통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해암3터널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과 영인면을 연결하는 터널로 지난 2016년 2월 공사를 시작해 관통까지 2년 10개월이 걸렸다.
총 사업비는 약 585억원으로 지역중소업체 건설장비 약 3만4000대와 근로자 약 11만3000명이 투입됐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암3터널 시점부에서 열린 관통 기념행사에서 이종윤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경의선과 연계로 앞으로 북한과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질 서해선 철도 주요공정이 하나하나 마무리되고 있다"며 "철저한 공정관리로 안전사고 한 건 없이 적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총 사업비 3조9084억원을 투입해 90.01km 길이 서해선 철도를 건설 중이다. 개통이 되면 향후 시속 250km 고속전동차(가칭 EMU. Electric Multiple Unit)가 운행돼 수도권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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