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14년 소치올림픽과 2018년 평창올림픽을 내리 제패했던 일본의 피겨 영웅 하뉴 유즈루(羽生結弦)가 발목 부상으로 2018-2019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 결장한다고 29일 NHK가 보도했다.
하뉴는 이달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러시아 대회에서 연습 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뉴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 출장을 강행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성적 상위 6명이 출전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대회 직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돼 3주간 안정과 한 달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결국 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결장을 결정했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6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랭킹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하뉴의 결장으로 차준환(한국), 우노 쇼마(일본), 네이선 첸(미국), 미칼 브레지나(체코), 세르게이 보로노프(러시아) 등 5명이 자웅을 겨룬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목발을 짚고 시상대에 오르는 하뉴 유즈루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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