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최대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이 NEC와 손잡고 ‘무인 편의점’ 전개에 나선다고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NEC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를 확인하고 출입과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오는 12월 도쿄 미나토(港)구의 NEC 본사 빌딩 내에서 등록을 마친 NEC 사원이 이용할 수 있는 시범점포를 오픈한다.
일본 세븐일레븐 점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무인 점포에서는 상품의 바코드를 찍은 후 얼굴 인증을 하거나 전용 단말기에 사원증을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금액은 급여에서 자동적으로 공제되기 때문에 현금이나 전자화폐 등으로 결제하는 수고도 덜어 준다.
상품 발주나 진열은 종래대로 종업원이 하지만, 계산 업무를 할 필가 없기 때문에 최소한 2~3명이 필요했던 일을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다. 손님들이 계산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세븐일레븐은 사무실이나 공장 등 이용객을 한정할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시야에 두고 점포를 개설해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사용될 NEC의 안면인식 보안시스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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