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로페이 BI 선포식 및 활성화 업무협약'
서울시 등 3개 지자체,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활성화 협약 맺어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제로페이 BI(브랜드)를 발표하고, 연내 시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3일 중기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로페이 BI 선포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부산시·경상남도 등 3개 지자체,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함께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계기로 소비자들은 전국 6만여 개의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그동안 가맹점주들의 고민이었던 결제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돼 영업이익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개한 제로페이 BI(위)와 QR키트. 2018.12.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공개된 제로페이 BI를 보면 'ZERO'의 4개 알파벳에서 마지막 알파벳 ‘O’의 조형은 숫자 ‘0’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0이라는 의미를 통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이 없음을 축약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가맹점포에 비치하는 QR키트의 경우,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색상을 토대로 선물상자의 리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그래픽을 적용해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시민들에게 유용하고 소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동안 소상공인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민‧관 합동 TF를 통해 4대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했다. 4대 기본원칙으로는 △소상공인에 대해 수수료 0%대 적용 △간편결제 사업자,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IT 보안기술을 확보가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가 BI 공개를 통해 첫발을 내디뎠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업종단체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