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념 및 새 싱글 발매 기념 인터뷰
"루피와 1, 2위 하자고 다짐했는데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쇼미더머니’에서 우승한 래퍼 나플라가 아직 우승상금은 받지 못했다며 일단 부모님께 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플라와 루피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Mnet ‘쇼미더머니777’ 우승 기념 및 새 싱글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아직 우승 상금 2억원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래퍼 나플라(왼쪽)와 루피 [사진=메킷레인] |
나플라는 “상금을 아직 받지 못했다. 받아서 일단 부모님을 드려야 하는데, 받지 못해서 생각만 하고 있다.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데 진짜 주는 것은 맞느냐”고 반문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쇼미더머니777’에서 나플라와 루피는 각각 1, 2위를 거뒀다. 특히 두 사람은 루피가 수장으로 있는 메킷레인 소속으로, 이번 우승이 더욱 뜻 깊게 다가왔다.
나플라는 “애초에 ‘쇼미더머니’ 나가기 전에 루플라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1, 2위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솔로 래퍼들은 많은데 다이나믹듀오나 슈프림팀처럼 듀오 팀은 별로 없다. 많은 대중들이 듀오 팀을 고파한다고 생각해서, 각각 솔로 앨범보다 루플라 앨범을 먼저 내게 됐다”고 앨범 발매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워크 업 라이크 디스(Woke Up Like This)’는 루피와 나플라가 공동 작업한 곡이다.
루피는 “아침 일찍 일어난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기분 좋았던 감정을 표현했다”고 소개헀다.
아울러 “저는 그저 아침에 일어났을 당시에 감정을 담았다면, 나플라는 ‘쇼미더머니’ 이후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담았다. 곡이 하나의 주제를 향해 가진 않지만, 원하던 대로 곡이 나와서 기분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루피와 나플라의 새 싱글 ‘Woke Up Like This)’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