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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전 비즈니스 기로에...현재 추진 안건 단 1건뿐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0:21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0:21

터키 원전 불발되면서 영국 하나만 남아
일본 국내에도 1건도 없어 사업 향방 불투명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기로에 섰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공들여 추진했던 터키의 원전 건설이 불발되면서, 현재 일본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원전 프로젝트는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영국 남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안건 하나뿐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내에서도 신설 안건은 하나도 없다”며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일본의 원전 건설 기술 유지에도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히타치의 원전 사업도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히타치는 영국의 원전 자회사인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를 통해서 중부 앵글시 섬에서 2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했던 2조엔(약 20조원)에서 3조엔으로 늘어나면서 사업 진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영국과 일본 양 정부와 민간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는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또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이나 리투아니아 등에서 원전 건설 교섭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안전대책 비용이 급상승한 데다, 해당국들의 정권 교체 등으로 건설 계획이 철회되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이어졌다.

최근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전은 비싸고 위험 부담도 큰 에너지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재생에너지의 보급으로 원전 비즈니스는 더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세계적인 발전설비 업체인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은 최근 경영 부진이 심각한 전력 부문을 재편해 가스·화력발전 부문과, 원자력·석탄을 포함한 기타 부문으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는 지멘스가 2011년 원전 사업으로부터 철수했으며, 일본의 도시바(東芝)는 2006년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했지만 거액의 손실을 입으면서 경영 위기에 빠졌다.

일본 국내의 사업 환경은 더욱 어렵다. 원전 신설 안건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각 기업들의 원자력 부문 수입원은 기존 원전 재가동을 위한 공사나 설비의 유지 관리뿐이다.

원전 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일본 기업들이 경영 압박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정치적으로도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영업 공세를 펼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 후쿠이(福井)현에 위치한 오이(大飯) 원전 4호기.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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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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