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영화제에 출품 지원한 단편영화 '5월 14일'(감독 부은주, 배급사 필름다빈)이 제38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HIFF Best Overall Short Film)을 수상했다.
영화 '5월 14일'은 자신의 생일이자 먼저 결혼하는 여동생의 예식날을 맞은 민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은주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과 주연배우 이상희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
단편영화 '5월 14일' 스틸사진[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2018.12.5. |
'5월 14일'은 지난 4월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18 단편영화 판로개척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국내외 영화제 출품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올해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뉴필름메이커부문 KAFA상을, 제7회 토론토한국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제38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부은주 감독은 “센터의 지원을 통해 영화 '5월 14일'을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여 선보이고, 이렇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제38회를 맞은 하와이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HIFF)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국가, 북미지역의 영화인들의 모이는 영화제로, 영화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 가교역할을 한다는 취지를 지닌다. 올해는 35개국 187개의 작품이 상영됐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8 단편영화 판로개척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작품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단편영화의 출품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8편의 단편영화를 지원 작품으로 선정해 영화제 출품에 필요한 외국어 자막 번역비, DCP 제작비, 영화제 출품 수수료 등 총 2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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