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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온수관 파열로 사상자 속출.. ‘인근 아파트 난방 대란’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4:53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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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고성철 기자 = 첫 한파가 몰아친 저녁 지난 4일 오후 8시 45분쯤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뒷골목 도로에 지하에 매설된 온수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10시 36분 이재준 고양시장(우측 네번째)이 온수관이 파열된 사고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성철 기자]

이사고로 1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을 입은 경기도 고양시 난방배관 폭발 사고는 1991년 설치된 노후 배관이 한 원인으로 보고 앞으로 유사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

2800가구에 중단됐던 난방공급은 사고 10시간 만인 5일 오전 7시쯤 임시로 재개됐다. 그러나 완전복구에는 4∼5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고양시와 한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사고가 난 수송관은 1991년 설치된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된 낡은 배관에 균열이 생겨 내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수관이 파열되면서 100℃ 내외의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뿜어져 나와 화상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이 일대 3만㎡가 침수됐다.

5일10시 45분 이재준 고양시장이 침수 됐던 그리스탈 빌딩 건물 지하 주차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성철 기자]

사상자들은 백석역 인근을 지나던 시민과 침수 피해를 입은 건물에 머물던 사람들로 일부는 발에 화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열 수송관 파열 사고로 이들은 명지병원과 일산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로 인해 A(68)씨는 백석역 인근 유리창이 파손된 차안 운전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사고 당시 고양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인근 2500여 가구의 난방열 공급이 중단됐다. 주민들은 온수와 난방이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고양시 난방공사 배관파열. 죄송하다”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날씨가 추워지는데 지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라"며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온수관 관리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신속히 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고양시와 한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5일 오전 이재준 고양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7년 된 낡은 배관이 사고의 한 원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사망자와 이번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위한 중재역할에 나섰다. 

ks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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