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50·LAH 기대…공격기 FA50 수요 많다"
올해 수주 실적 3조3000억원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내년 전술훈련기 TA50, 소형무장헬기 LAH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KAI) 사장이 6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빌딩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 산학위원회 정책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
김조원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빌딩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 산학위원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올해 들어가있는 TA50 전술훈련기 양산에 들어간다"며 "헬기 LAH가 5월에 초도비행이 있으므로 잘 성공시키면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경공격기 FA50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FA35나 FA22는 비싸고, 기본훈련기와 고등훈련기 등을 다 사기 어렵다"며 "FA50은 고등훈련기와 전술입문기, 공격기 다되는 멀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 12대 추가, 인도네시아 16대 추가에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수주 실적에 대해서는 "3조300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높았다"며 "민수사업이 2조2000억~2조3000억원 정도 되고, 기대치보다 8000억원 상향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필리핀 수리온 수출 건을 진행 중"이라며 "록히드마틴이 인수한 시코르스키 등과 입찰을 하고 있는데 시코르스키가 워낙 전투적으로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미국공군 차기고등훈련기 사업(APT) 수주 무산에 대해서는 "다다익선이므로 APT가 됐음 좋았을 것"이라며 "언론에 알려진 것 보다도 보잉이 지나치게 저가로 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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