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 펜스 부대통령의 비서실장 닉 에이어스가 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유력시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가 아닌 다른 두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켈리 비서실장과 집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0.10.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화당 내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의 의장인 마크 메도우스 공화당 하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을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어스 비서실장은 조만간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트윗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그가 정치 활동 위원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활동 위원회는 자신의 정치적·사회적 목표 달성에 부합하는 후보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모금하는 단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신임 비서실장을 최종 결정한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현 비서실장은 존 켈리가 올해 말까지 떠난다고 알렸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어스 비서실장에 2년 간 종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그가 이에 동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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