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日 휴대전화 3사 “5G 설비에서 화웨이·ZTE 제품 배제”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8:13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8:3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휴대전화 3사가 차세대 통신규격인 ‘5G’ 설비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을 결정했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내년 가을 이동통신 시장에 참여하는 라쿠텐(楽天)도 마찬가지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정보 유출 등 안보상 우려로 화웨이와 ZTE의 통신장비를 정부 조달에서 사실상 배제할 방침을 결정하면서, 각 기업들도 정부 방침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소프트뱅크는 3사 중 유일하게 현행 ‘4G’ 일부에 화웨이와 ZTE의 설비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방침 결정으로 기존 4G 설비도 다른 회사 제품으로 대체할지 여부는 향후 판단할 예정이다.

도코모는 화웨이와 5G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과제도 있어 내년 봄 이후 5G 투자에서는 중국 제품을 채택하지 않을 방침이다.

내년 10월 시장에 참여하는 라쿠텐은 “중국제 통신장비를 사용할 예정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라쿠텐은 4G에서는 핀란드 노키아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KDDI도 현행 4G 기지국에서 중국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5G에서도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전일 사이버보안대책추진회의를 열고, 각 정부 부처에서 사용하는 통신장비에서 화웨이와 ZTE의 제품을 조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화웨이와 ZTE의 제품은 중국의 해외 정보 수집이나 사이버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미국은 지난 8월 성립된 국방권한법에 근거해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은 일본 등 동맹국에도 같은 조치를 요청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5G 정비 사업에서 화웨이와 ZTE를 배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중국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