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개설·운영된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석' 프로그램
이수 수료자, 교육비 전액 환불 '무료 교육'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을 위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나선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이유범)은 1년 과정의 2019년도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단청심화 과정 [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 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 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현장에서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개설·운영되고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인의 미래 가치를 고려하여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수료자에게는 교육비를 전액 환불하는 등 무료교육이 원칙이며, 교육생은 실습재료 제공과 기숙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은 실기 중심의 소수정예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표=문화재청] |
모집분야는 △기초과정 7개 종목(옻칠, 소목, 단청, 배첩(褙貼), 도금, 철물, 모사) △심화과정 7개 종목(옻칠, 소목, 단청, 철물, 배첩, 모사, 보존처리) △현장위탁과정 8개 종목(한식석공, 한식미장, 번와와공(翻瓦瓦工, 지붕의 기와를 잇는 장인), 제작와공, 대목, 드잡이(집을 해제하지 않고 힘을 써서 균형을 잡는 행위), 구들, 석조각) 등 3개 과정 22개 종목이다. 교육기간은 1년이며, 모집인원은 기초과정 10명 내외, 심화과정과 현장위탁과정은 5명 내외다.
모집 과정은 서류전형(1차)과 면접(2차) 2단계를 거친다. 접수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다.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 3월 초 개강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