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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의사 수십 명 고용…’헬스 테크' 개발 박차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07:01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07:2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이 수십 명의 의사를 고용해 다양한 사업 부문에 포진시키며 헬스 테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각) CNBC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 스토어 도쿄 오모테산도 매장에서 판매 중인 애플워치 신제품 '애플워치 4'.[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애플이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아이폰에 헬스 기술을 결합시키고 이 과정에서 의료계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의사들을 대거 고용했으며, 단순히 건강이나 웰빙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심각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고용된 의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맡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매체는 링크드인과 소식통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20명의 의사들이 애플에 고용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고용된 의사 수가 최대 50명에 달한다는 추측도 나왔다.

애플은 고용한 의사들을 애플 워치를 비롯해, 자사 직원 및 가족에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AC웰니스’ 등 다양한 부문에 포진시킨 상태다.

현직 의사들을 고용하는 추세는 다른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도 나타나는데, 아마존과 알파벳 등이 의사들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도에 애플은 논평을 거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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