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원주 DB '레전드‘ 김주성이 크리스마스에 은퇴식을 갖는다.
프로농구단 원주DB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김주성(39)의 은퇴식을 오는 25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DB는 이날 전주 KCC를 상대로 한 올해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뒤 기념 영상 상영과 등번호 32번 영구결번식 등으로 짜여진 은퇴식을 진행한다.
김주성 은퇴식 포스터 [사진= 원주DB] |
김주성은 지난 2002년 데뷔한 뒤 16년 동안 DB와 그 전신인 TG, 동부 등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으며, 정규리그 1만 득점과 1000블록을 모두 달성하며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또한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5회로 이끌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KBL과 전 구단의 협조 하에 은퇴투어와 함께 진행했던 한정판 '기념유니폼 팬 응모행사'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연수 중인 김주성은 은퇴식 참가를 위해 잠시 귀국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