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문 정부, 불안한 평화상태 이어가"…한국당 평화이니셔티브 발표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20:37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20:37

비핵화·남북공영 등 3대 목표, 7대 기조 발표
"김정은 답방 무산, 상황 변화 때문…쉽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을 '불안한 평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평화 이니셔티브' 구상을 밝혔다.

13일 오후 김 위원장은 한국당 평화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는 안심평화가 아니라 불안한 평화"라면서 "그 이유는 감성적 민족주의와 희망적 사유에 바탕을 둔 대북 인식부터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절대 동포를 향해 핵을 사용하거나 전쟁을 일으키지 않으리라 생각해 오히려 대북제재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들고 나왔다"면서 "한편으로는 우리의 안보체제를 해체하는 행보를 하고 있고, 한미동맹 불협화음을 가져와 우리 스스로 한반도를 북핵 인질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안심할 평화가 지속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 군사 위협이 제거돼야 한다"면서 "둘째는 정치사회 안정이다. 우리 뿐 아니라 북한의 정치사회도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평화이니셔티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2.13 yooksa@newspim.com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한국당이 구상한 대북정책 기조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PI로 칭해지는 평화이니셔티브(Peace Initiative)는 튼튼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남북 간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해 남과 북이 핵과 전쟁의 위협, 경제적 궁핍, 정치·사회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자유·공영의 공동체를 이룩하기 위한 구상이다.

한국당 PI는 3대 목표와 7대 기조를 두고 있다.

우선 3대 목표는 △비핵평화 △자유화합 △남북공영이다. 핵과 전쟁이 없는 한반도, 인권이 보장되는 자유로운 한반도, 함께 잘 사는 풍요로운 한반도가 목표라는 설명이다.

7대 기조는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튼튼한 안보와 남북대화·교류협력의 병행 △비핵화 진전에 맞춰 한반도 평화의 제도화 △북한인권 촉진 △북한 변화 촉진을 통한 호혜공영의 남북협력 △민민관관(民民官官)의 역할분담 △남남갈등 해소 및 국민화합 지향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평화이니셔티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2.13 yooksa@newspim.com

한편 이날 한국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무산과 관련한 분석도 내놨다.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은 "김정은 답방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사정의 이면에는 달라진 상황이 원인"이라면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때와 여건이 다르다. 그 때는 모든 것이 결판 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미공조 상황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북 간에 결론이 날 것 같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 상황에서 한국 정부만 앞서 나가고 촉진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이 상황에서 북한의 계산법상 김정은이 서울에 오는 것은 협상 과정이 아니라, 북한에서도 결정적인 선물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답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